전지적 시점이지만 관찰자 시점같은 담담한 서술 속에 많은 걸 담고 있다. 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이해가 된다. 답답하고 슬프고 화가 난다. 자이니치나 부라쿠민에 대한 이해를 조금은 더 할 수 있었던…
파친코라는 공간이 상징하는 것에 대해서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느껴지는 바는 많다. 정당하지 못하게 번 돈은 돈이 아닌가? 돈에는 이름표가 없다는 대사처럼 가족을 부양하는 게 더 중요한 것일까? 그렇다고 파친코에서 번 돈은 더러운 돈인가?
역사는 현재진행중…
“꼭 할머니 둘이 말다툼을 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상대방의 못된 점을 할머니들 귀에 대고 계속 속삭이면서 부추기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니 부모 될 자격을 얻어야 되는 거더라, 선자야.”
They endured. (그들은 견뎌냈다.)
(책 읽은 후 드라마 정주행 중… 첫번째는 책이고 마지막은 드라마 자막인데 중간은 책인지 드라마인지 헷갈린다.)
시즌2 언제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