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는 되야 무협의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을 듯? 이라고 하기엔 이 소설도 이미 25년이 되었고, 나도 요즘 무협은 안 읽어보긴 했지만… 무공이나 인물에 대한 설정과 묘사가 새롭긴 하다. 그런데 초반에 은신술과 기민함 위주로 표현되던 주인공의 스타일이 갈수록 다 부숴버리겠다 수준이 되는 건…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머리가 좋다. 사막 지역을 벗어나는 시점부터 나홀로 잘나신 분에서 갑자기 이상적인 팔방미인 리더가 되버린 듯. 그래도 전체적인 이야기가 재밌는 건 역시 좌백인가 보다. 주변인물들도 다들 매력있고. 여자분 한 분이 정말 매력적인데 너무 묻힌 것 같아 안타깝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