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묵시록 화이트아웃이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병행으로 읽은 책. (이 3가지 소설과 병행하면서 아직 진행중인 책도 2~3권 있지만.)
책이라는 물건 그 자체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 수 있는 점이 좋았고, 실제로 일본에 고서점(중고책방)이 그렇게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책에 나오는 걸 보면 중소도시 내에서만 해도 꽤나 활성화된 시장이라는 점이 부럽다.
사실 나는 지금 거의 이북으로만 책을 읽고 있지만 적당한 크기와 적당한 두께의 잘 디자인된 책들은 읽지 않아도 소장하고 싶다는 점…
추리와 미스터리 그 자체로도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중고 서적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작 녹여냈다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사실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도 이 책을 읽은 것과 다른 이유 하나가 계기가 되었다.
후일담 형식의 2부가 나온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1권만 번역되고 앞으로 계획이 없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