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나 미스터리 쪽은 장편과 단편의 장단점이 확실히 있는데, 오히려 단편 보는 재미가 더 쏠쏠한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은 “비밀”로 처음 접했던 것 같다. 영화로 먼저 본 것 같은데, 영화는 뭐랄까.. 판타지 러브스토리같은 느낌이었다면 소설은 아빠와 딸(?)의 묘한 심리전이 돋보였었다. 그러고보니 “백야행”도 드라마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었는데, 드라마는 가슴 절절한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느낌이었다면 소설은 서늘하고 섬뜩한 미스터리였다. 그리고 이 “백야행”을 읽고 히가시노 게이고 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다. … 라고는 하지만 이후에 읽은 것은 “용의자 X의 헌신” 하나구나.
전체적으로 남녀의 사랑이 얽힌 이야기가 많다. 비밀과 백야행도 그렇고 일단은 사랑 이야기를 깔고 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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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의故意에 관한 이야기: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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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두 사람: 조금 충격적이지만 추리물로서 재미도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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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아이: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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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밤: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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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흉기: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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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코치: 범인들(?)에게 공감이 가지는 않지만 트릭과 반전이 괜찮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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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없는 살인의 밤: 타이틀작 답게 재밌다. 좋은 반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