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의 매 (대실 해밋)

전격Z작전, 레니게이드, 맥가이버같은 활극의 시초랄까. 통쾌한 마초 남주가 멋지기는 하다.

무엇보다 일절 전지적 시점의 감정 묘사를 하지 않는 건조한 문체가 마음에 들었다.

고룡의 다정검객무정검이나 김훈 소설들이 생각나기도 한다.

그럼에도 표정 묘사나 행동 묘사로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좋았다.

오래된(?) 번역체라 어색한 부분이나 읭? 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타임킬링으로 재밌게 읽을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