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지만, 아직도 완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청나라로 떠나다니, 주인공들이 너무 불쌍하다. 일정 부분 열린 결말이고 후속작은 나올 생각이 없다고 하니, 뭐 언젠가는 정착(?)을 하겠지만 몇 년 째 사건사고에만 휘말리는 걸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부디 청나라 갔다 와서는 바라던 바를 이룰 수 있었기를…
작가분이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고 다시 한 번 느끼는게 당시의 용어나 정부(?)의 관습같은 것이 상세하게 묘사된다. 각주를 보거나 따로 검색해 보면서 공부도 많이 되는 부분.
성균관 스캔들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주인공 4인방 캐스팅은 너무 유명했기에 어쩔 수 없이 얼굴들이 떠오르는데, 정말 찰떡 캐스팅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송중기와 여림 구용하는 너무나 어울린다. 만약 지금 시대에 다시 드라마화 된다면 다른 인물들은 바뀌더라도 송중기는 다시 맡아야 된다고 생각할 정도. 중후반부 쯤 여림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대목도 너무나 인상적이었다.